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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비용 효율화로 적자 늪 탈출 성공...남재관 대표 '글로벌 톱 퍼블리셔'도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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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비용 효율화로 적자 늪 탈출 성공...남재관 대표 '글로벌 톱 퍼블리셔'도 달성할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5.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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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남재관)가 5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적자 악순환을 끊어냈다. 주요 타이틀의 견조한 매출과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 이후 남재관 대표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 티어 퍼블리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투스는 올 1분기 동안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컴투스의 수익성 악화는 비용 증가가 원인이었다. 2023년 3월 글로벌 시장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출시하며 1분기와 2분기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었다.

컴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후속작인 크로니클의 견조한 매출 아래 야구 낚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힘을 보탰고, 올해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 기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흑자전환은 남재관 대표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7월부터 경영전략부문장(부사장)으로 영입돼 경영기획,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해 오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비용 효율화 역시 그의 작품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
▲남재관 컴투스 대표

수익성 개선은 순조롭지만 남 대표는 다시 한 번 ‘사업적 체질 개선’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올초 컴투스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미 출시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비롯해 2분기 이후 공개될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까지 모두 퍼블리싱 신작이다.

컴투스는 해당 작품들을 통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회사 내부적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남 대표는 컴투스 입사 전 카카오게임즈 CFO와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했고,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 보다 퍼블리싱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력을 발판으로 컴투스의 새로운 목표 달성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재관 대표는 최근 “현재 에이버튼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다수의 개발사와 좋은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컴투스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개발사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자체 개발 게임 비중도 함께 늘려서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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