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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1분기 매출 970억 '역대 최대'...임상 비용 늘면서 영업이익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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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1분기 매출 970억 '역대 최대'...임상 비용 늘면서 영업이익은 60%↓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5.1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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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대표 유영호)이 1분기 9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7%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60%가량 줄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생산시설 가동 확대 준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른 임상 비용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는 간장용제 ‘고덱스’가 14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당뇨병치료제 ‘액토스’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본격적으로 판매와 마케팅에 돌입한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은 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 판권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매출 182억 원으로 15.4% 증가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피하주사제형 제품 램시마SC가 가세하면서 매출 96억 원으로 16.7% 늘었다.

항암제 ‘허쥬마’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48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항암제 ‘베그젤마’도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마케팅 활동과 품질 관리를 강화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충청북도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은 셀트리온이 판매하는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604%라는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생산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인수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복약 편의성을 높인 당뇨병, 고혈압치료제 복합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 지속적인 케미컬의약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고덱스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제품군과 허쥬마 등 주력 제품에서 견고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주력 제품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개량신약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 등으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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