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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 주성분, 위암 환자 '위 절제술' 이후 담석 형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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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 주성분, 위암 환자 '위 절제술' 이후 담석 형성 예방”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5.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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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간기능 보조제 우루사의 주성분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담석 형성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학회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4)'에서 UDCA의 담석 예방 효과를 확인한 ’PEGASUS-D 연장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이상협 서울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다. 이 교수는 UDCA 성분의 장기적 담석 예방 효과를 발표하면서 위 절제 후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UDCA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강조했다.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4 DDW에서 UDCA의 장기적 담석 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4 DDW에서 UDCA의 장기적 담석 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담석 형성률은 최대 25%에 달한다. 비환자의 담석 형성률은 2%에 불과하다. 담석은 담낭염이나 담관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PEGASUS-D 연장연구 결과 UDCA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담석 형성률이 10%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위 절제술 후 1년간의 UDCA 복용만으로 담석 예방 효과를 장기간 볼 수 있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형성률은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있어 향후 UDCA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담석 발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PEGASUS-D 연장연구 결과가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KGCA)에 등재된 ‘위절제술 후 담석 형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UDCA를 1년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될 수 있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 근거가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권고 등급 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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