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 축사에서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자본시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금융위는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그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업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스스로 가업 가치 제고 노력을 수립·이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그에 필요한 플랫폼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벨류업이 점차 확산되면 과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에 무관심했던 기업도 시장과 투자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변화의 파도를 거치면서 레벨업된 자본시장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올해 첫 밸류업 공시가 이뤄지는 가운데 5년, 10년 뒤 많은 상장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고 의미 있는 상태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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