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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차별화 전략 ‘특화 전문관’ 효과 톡톡...수익성 개선·고객 확보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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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차별화 전략 ‘특화 전문관’ 효과 톡톡...수익성 개선·고객 확보 속도 낸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5.2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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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특화 전문관'을 통해 2025년 흑자전환을 노린다. 특화 전문관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특화 전문관은 11번가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수요와 최근 구매 트렌드에 특화된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는 고물가 속 관심이 폭증한 ‘가성비 상품’, ‘소비기한 임박 상품’,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상품’ 등 다양한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 고물가 시대 맞춤형 전문관 ‘9900원샵’, 거래액 증가세

지난해 10월 오픈한 11번가 ‘9900원샵’은 가성비 있는 9900원 이하의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전문관으로 높은 물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온라인 쇼핑으로 판매되는 1만 원 미만 상품의 경우 대개 구매 금액 중 배송비의 비중이 높아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이 많은데 현재 ‘9900원샵’은 전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9900원샵’은 론칭 이후 거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오픈 초기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올해 3월 상품 수가 5.8배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6.7배 증가했다. ‘9900원샵’의 상품 셀렉션을 꾸준히 강화해가는 가운데 거래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 9900원샵
▲11번가 9900원샵

11번가에 따르면 ‘9900원샵’에서의 최근 히트 상품은 ‘옥이네 3초 떡볶이’(2팩+2팩, 6900원)다. 11번가의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상품인 ‘옥이네 3초 떡볶이’는 가루 소스를 물에 개어 동봉된 떡과 함께 끓여 내기만 하면 완성되는 손쉬운 조리법과 1인분 분량의 소포장이 특징이다. 현재 1만2000여 건에 달하는 구매 리뷰와 함께 ‘9900원샵’ 판매 상품 중 ‘결제건수’ 최상위를 기록 중이다.

◆ 국내 미출시 음료 ‘아마존 신상 자판기’서 경험...’소비기한 임박’ 상품도 별도 판매

최근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 출시되지 않은 음료수들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전문관 ‘아마존 신상 자판기’를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만 출시된 브랜드, 맛, 용량의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 신상 자판기
▲아마존 신상 자판기

북미 지역에서 패스트푸드에 곁들여 마시는 식물 뿌리나 열매에서 짜낸 즙에 시럽을 타서 만든 탄산음료 ‘루트 비어 소다’부터 ▲미국 차세대 피트니스 드링크 브랜드 ‘셀시어스’의 ‘스파클링 워터멜론’ ▲닥터페퍼 스트로베리 앤 크림소다 제로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 블루 등 국내서 접하기 어려운 음료들을 ‘아마존 신상 자판기’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임박마켓
▲임박마켓
11번가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임박마켓’도 구성했다. 라면, 소스, 양념, 커피, 음료, 간편조리식품, 즉석식품 등 필요에 따라 구매 후 빠르게 소진할 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전문관이다.

지난 3월 첫 오픈한 이후 한시적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해왔는데 고객 수요가 높아 지난 20일부터 11번가 내 전문관 형태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오픈마켓 사업에서 2개월(3~4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축소하며 2025년 흑자 전환 목표가 순항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번가는 남은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커머스 경쟁력의 기반이 될 ‘특화 전문관’들을 지속 고도화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고객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특화 전문관’들을 발판 삼아 11번가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라며 “특화 전문관으로 확보한 경쟁력을 통해 치열해진 e커머스 경쟁 시장을 돌파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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