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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손익 1543억 원 적자...이자수익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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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손익 1543억 원 적자...이자수익 감소 영향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5.2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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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저축은행들의 순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이자수익이 감소하고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 순적자규모는 15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6억 원 늘었다. 

수신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 18.9% 감소했지만 여신규모 축소에 따라 이자수익이 8.6% 감소했고 대손충당금을 1326억원 추가적립하면서 순손실이 발생했다.

연체율은 경기회복 둔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거래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8.8%를 기록했으며 전년말 대비 2.2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부동산PF 대출과 새출발기금 협약에 따라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 3.52%포인트 상승한 1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0.24%포인트 상승한 5.2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2%, 전년말 대비 2.59%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발생 및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BIS비율이 법정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등 현 시점의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경영안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BIS비율, 유동성비율, 대손충당금적립률 모두 법정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BIS비율은 14.69%, 전년말 대비 0.34%포인트 상승했다. 유동성비율은 법정기준 100% 대비 127.27%포인트 초과적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모든 저축은행이 법정기준 100%를 초과 적립해 112.99%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향후 수익성 개선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대응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동산PF대출 사업성 평가기준 도입,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제도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예금금리 안정화,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내실 강화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PF대출 매각에 대해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체 정리펀드를 조성하고 캠코 매각 및 경·공매 활성화를 통해 2분기부터 부실채권 해소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개인신용대출과 함께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제2차 채권 공동매각을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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