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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매출 3000억 제약사 도약 눈앞...리쥬란 등 의료기기 수출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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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매출 3000억 제약사 도약 눈앞...리쥬란 등 의료기기 수출이 효자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5.3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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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김신규)가 올해 매출 3000억 원대 중견 제약사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력 품목인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수출은 9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했다. 이 중 412억 원이 리쥬란 등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나왔다. 의료기기 사업부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2.4% 증가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매출은 2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수출 비중은 35.6%로 928억 원에 달한다.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2015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해 2020년 처음으로 1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수출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마리서치의 수출 규모는 연평균 54%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 확대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안면부 주름 개선 의료기기 리쥬란이 있다. 현재 주요 수출국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30여개 국가에 진출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리쥬란®, 리쥬란® 에이치비 플러스, 리쥬란® 아이, 리쥬란® 에스
▲(왼쪽부터) 리쥬란®, 리쥬란® 에이치비 플러스, 리쥬란® 아이, 리쥬란® 에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주력 수출국인 아시아 지역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유럽, 중남미 등 신규 진출국에서 마케팅 활동으로 리쥬란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 '리쥬란HB 플러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해 기출시한 리쥬란 제품군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 17일 베트남에선 리쥬란 론칭 심포지엄을 통해 현지 전문가들에게 제품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외에 지난해 리쥬란을 론칭한 호주에서도 심포지엄을 진행했으며 유럽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글로벌 미용성형학회 IMCAS,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박람회 Dubai Derma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열린 '2024 Dubai Derma'에 참가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가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열린 '2024 Dubai Derma'에 참가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의료 미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60억 달러(한화 21조 원)에서 2030년 326억5000만 달러(한화 44조7000억 원)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수술 치료법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톡신 수출 전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대표 백승걸·원치엽)를 통한 수출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12월 제 2공장을 착공했는데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 600만 바이알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약 200억 원으로 2021년 대비 90% 늘었다. LG화학(대표 신학철)과 중국 현지에 톡신 제품 판매를 위해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은 31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155억 원으로 2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아시아ㆍ북미 지역을 포함해 주요 제품 진출 국가를 늘리려 한다"며 "관절 의료기기 콘쥬란도 현재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등 4개 국가에서 허가를 취득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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