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페라리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12칠린드리(Ferrari 12Cilindri)를 공개했다.
12기통 엔진은 1947년 브랜드 설립 이래 현재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해 온 페라리 DNA를 담은 파워트레인이다.
여기에, 윈드∙리어스크린과 캐빈 프레임의 블랙스크린 효과를 통해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100% 알루미늄과 2차 합금을 사용해 제작된 새로운 차대는 비틀림 강도 개선 및 중량 감소, 넓은 공간감을 이뤄냈다. 프론트 스크린부터 리어까지 이어지는 글라스루프와 대칭 구조의 듀얼 콕핏은 페라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 했다.
리어스크린에 통합된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는 고성능 주행 상황에서만 작동해 최대 5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특히 6w-CDS는 버츄얼쇼트휠베이스(PCV) 3.0과 사이드슬립컨트롤(SSC) 8.0의 정밀도를 높이고, 이전 버전 대비 예측 정확도와 학습속도가 10% 향상된 것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4륜 독립 스티어링(4WS)과 이상적인 전후 무게배분(48.3:51.7), 812 슈퍼패스트 대비 20mm 짧아진 휠베이스 등을 통해 차량의 반응성과 제어 능력을 한층 높였다.
엠마뉴엘레 카란도(Emanuele Carando)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페라리는 다양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제품군을 진화시키고 있다”라며 “12칠린드리는 스포츠카 드라이버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키고 페라리 포지셔닝 맵에서 중간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김광철 ㈜FMK 대표는 “12칠린드리를 통해 국내 페라리 팬들이 페라리 파워트레인 철학의 정수와 대체불가한 12기통 엔진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