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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민원평가-애슬레저] 하자품 교환·환불 불만 37%...젝시믹스 민원관리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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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민원평가-애슬레저] 하자품 교환·환불 불만 37%...젝시믹스 민원관리 우수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6.07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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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를 맞은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의 ‘소비자민원평가대상’은 총 민원 건수와 시장점유율 대비 민원점유율, 민원처리율 등 3개 항목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홈어플라이언스, 통신, 자동차, 유통 등 총 10개 부문 40개 업종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소비자고발센터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을 분석해 기업별 민원 현황과 업종 및 업체별 민원 유형의 특징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애슬레저 부문에서 소비자들은 교환·환불(36.8%)에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다. 서비스와 품질에 대한 불만도 각각 26.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제기된 애슬레저 대표업체 3개사에 대한 민원을 집계·분석한 결과 안다르의 민원 점유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뮬라웨어 33.3% 젝시믹스가 22.2% 순으로 나타났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178억 원으로 업계 1위인데 비해 민원 점유율은 가장 낮아 민원 관리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2024 소비자민원평가대상'을 받았다.

반면 뮬라웨어는 매출이 389억 원으로 가장 낮은데 민원 점유율은 중위권에 속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안다르는 매출 규모(2026억 원, 44.1%)와 민원 점유율이(44.4%)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 교환·환불 36.8%로 소비자 불만도 가장 높아...품질 등 문제서 비롯

애슬레저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교환·환불(36.8%)에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다.

품질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상품에 구멍, 오염, 물빠짐, 보풀 등 문제로 반품을 요청했으나 거절된다는 불만이 주를 이뤘다. 사이트에 나와 있는 이미지와 실제 받아본 상품의 색상의 차이가 커 환불을 요청했으나 반품 택배비를 지급했다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어 △품질·AS(26.3%) △서비스(26.3%) △배송(10.5%) 순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품질의 경우 ‘세탁’에 대한 불만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의류에 표기된 대로 세탁했으나 실밥이 풀리고, 보풀이 발생했다는 불만이다. 세탁 후 ‘물빠짐’ ,‘부속품 떨어짐’, ‘찢어짐’ 등에 대한 민원도 눈에 띄었다. 제품의 실측 사이즈와 사이트에 안내된 사이즈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존재했다.  
 

▲ '기계세탁' 가능 안내와는 달리 세탁기에 돌리자 옷에 실밥 등 하자가 발생했다(왼쪽), 1회 착용만으로 레깅스가 찢어지고 구멍이 났다
▲ '기계세탁' 가능 안내와는 달리 세탁기에 돌리자 옷에 실밥 등 하자가 발생했다(왼쪽), 1회 착용만으로 레깅스가 찢어지고 구멍이 났다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고객센터에 대한 내용이 상당수다. 단순한 문의나 제품 불량 등 여러 사안으로 연락하는데 고객센터 연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배송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배송 지연·누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러벌 구매 중 일부 누락됐으나 책임을 회피한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무료 반품'하란 광고와 달리 택배비가 부과되거나 '무료 배송 쿠폰'을 써도 별도로 배송비가 결제됐다는 내용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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