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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패키지 안내문에는 ‘유명 관광지 사진’ 버젓이 보여주곤...정작 현지에선 건너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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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패키지 안내문에는 ‘유명 관광지 사진’ 버젓이 보여주곤...정작 현지에선 건너 뛰어
항의하자 뒤늦게 상품안내 사진‧문구 수정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6.1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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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의 일정 안내가 허위 과장됐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사는 차 모(남)씨는 지난 달 아내와 1인당 120만 원의 하나투어 패키지로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문제는 여행 전에 봤던 상품 일정표와 현지에서의 동선에 차이가 있었던 것.

차 씨는 상품 상세설명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 사진이 다수 있었던 것을 보고 당연히 방문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투어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옆 ‘플라워돔’만 방문했다.

여행을 마친 차 씨가 항의하자 그제야 해당 상품 상세설명에서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이 지워졌다.

▲하나투어의 '슈퍼트리 전망대' 관련 설명이 바뀌었다. 또한 일부 사진이 삭제됐다.
▲하나투어의 '슈퍼트리 전망대' 관련 설명이 바뀌었다. 또한 일부 사진이 삭제됐다.

여행 일정 중 ‘슈퍼트리 전망대’를 갔을 때도 상세설명에는 ‘공중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현지에서 공중 산책로는 걷지 않았다.

차 씨는 “하나투어가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이라며 “사진과 글로 설명돼 있는 관광지를 가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면, 다른 상품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경우 일정 상세설명 하단에 '플라워 돔'만 간다는 문구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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