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이에 특화된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6년에 마련한 제도다.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이들은 ▲코넥스 지정 자문인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인수합병(M&A) 자문 ▲직접투자·출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제도 시행 이후 1기부터 4기까지 8년 간 중기특화증권사로 활동했고 이번 5기에도 선정되면서 누적 10년 간 중기특화 증권사 경력을 갖게 되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우량 중소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뒷받침했고 지난해 서정학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SME솔루션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SME솔루션부문에서는 ▲기업금융 ▲IPO ▲PE ▲신기술투자조합 등을 통해 중소기업 생애주기별 자금 조달과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넥스 및 스팩(SPAC) 누적 상장 업계 1위 ▲P-CBO 인수 실적 1위(2018~2023년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사모사채 인수금액 기준) 등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고 올해 초 코넥스 지정자문인으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23 코넥스 우수 IB’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IBK금융그룹과 함께 중소기업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펀드도 조성하고 있는데 지난해 505억 원 규모로 결성한 ‘IBKS-파라투스 기업승계 사업재편 투자조합’이 대표적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5기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신기술·PE 펀드와 Pre-IPO 투자를 확대하고 지난해 7500억 원 수준이었던 중기 지원 펀드의 순자산총액을 1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