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신일전자는 일반적인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AS가 지연됐다며 뒤늦게 소비자에게 보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에 사는 박 모(여)씨는 지난 6월 신일전자 에어 서큘레이터(제품명 SIF PC30 DCC)가 고장 나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구매한지 3년 밖에 안 됐지만 부품이 없다는 서비스센터의 안내에 제품을 맡기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박 씨는 “무더운 여름에 사용해야 할 필수 가전인데 한 달 넘게 부품이 없다며 정확한 수리 일정 안내도 없이 기다리라고만 하는 업체의 태도에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박 씨의 제품은 모터 헤드 부위와 파이프라인 사이의 특정 부위가 파손됐는데 부품 생산이 중단돼 수리가 지연됐다”며 “박 씨에게 사과하고 유사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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