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은 가전, 자동차, 유통, 식음료, 금융, 서비스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13개 분야 373개 상품을 대상으로 분야별 59개의 1등 브랜드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신뢰할 만한 브랜드 품목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직접 투표'를 통해 1등을 선정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자체 설문조사는 지난 7월8일부터 8월6일까지 약 한 달간 홈페이지에 개설한 설문 창과 팝업을 통해 진행됐다. 총 1000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평소 신뢰하고 좋아하는 브랜드에 표를 행사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 최다 득표...70% 이상 브랜드 전년과 동일
올해 1등에 선정된 브랜드는 전년과 70% 이상 동일했다. 특히 가전과 식품, 유통업체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브랜드가 거의 동일해 견고한 소비자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373개 상품 중 올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였다. AI 등 진일보한 스마트 기술력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견고한 소비자 선호도로 세계적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생활용품전문점인 '다이소'도 득표수 최상위권에 올라 강력해진 브랜드의 힘을 보여줬다. 해마다 1위를 차지했던 KGC인삼공사도 브랜드 간 경합에서 75%의 높은 득표율로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 LG전자의 '올레드 TV', CJ제일제당 '햇반' 등도 해당 브랜드에서 60% 이상의 표를 얻으며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러닝 항목에서는 교원구몬의 '스마트구몬N' 브랜드가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 끝에 첫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양제에서는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합한 자동차 조사에서는 대형SUV는 제네시스의 'GV80', 준대형세단은 제네시스의 'G80',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 등 현대차 브랜드가 휩쓸었다. 올해부터 모바일과 PC를 통합해 조사한 게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밀어내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새롭게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대상 브랜드 상당수는 가전과 식품, 유통에 집중돼 해당 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TV(올레드 TV)와 냉장고(오브제 컬렉션)에서 쟁쟁한 경쟁사들과 경합 끝에 올해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1등 브랜드로 뽑히며 명실 공히 '가전명가 LG'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스마트폰(갤럭시)에서 소비자 뽑은 참좋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코웨이(정수기), 바디프랜드(안마의자), 경동나비엔(보일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 선호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에서는 에이스침대, 타어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소비자가 뽑은 참좋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건설에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아슬한 표차로 1위를 거머쥐었다.
식품은 △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분유)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음료) △동서식품 맥심(믹스커피), 대상 청정원 홍초(식초음료) △농심 신라면(라면) △교촌치킨(치킨) △스타벅스(커피전문점) △맘스터치(햄버거) 등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각 항목의 대표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신설된 간편식과 즉석밥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와 햇반이 각각 1위에 선정되며 대표 식품업체로서의 입지를 보여줬다.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가 경쟁업체들의 선전에도 가장 많은 소비자 표를 받으며 꿋꿋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차지하며 소주=참이슬이라는 공식을 확인시켰다.
유통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 선호 브랜드가 동일했다. 이커머스는 로켓와우 등으로 유통 혁신을 일으킨 쿠팡이 정상을 고수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편의점에서는 GS25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롯데홈쇼핑(TV홈쇼핑)과 뉴스킨(직접판매)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금융부문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와 증권MTS의 소비자 선호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올해는 NH투자증권의 '나무'가 1위 브랜드로 뽑혔다. 가상자산거래소도 경합 끝에 빗썸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설된 자산운용사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이 선정됐고, 저축은행 브랜드로는 OK저축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은행), 카카오뱅크(인터넷전문은행), 삼성생명(생명보험), 삼성화재(손해보험), DB다이렉트 차보험(온라인차보험), 한국투자증권(증권), 신한카드(카드) 등은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외에도 인사돌 '동국제약'(잇몸약), SK텔레콤(이동통신),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여성용품), F&F 디스커버리(아웃도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캐주얼브랜드), 유니클로(SPA브랜드), CJ대한통운(택배), 야놀자(숙박앱), 배달의민족(배달앱), 대한항공(항공사), 참좋은여행(여행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 설문조사 참여자 중 1등은 갤럭시탭 증정...총 108명에 경품 혜택
‘참좋은 브랜드 대상’ 선정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전달된다.
추첨 행사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조영행 대표가 1등부터 11등까지 총 114명을 추첨했다.
1등 1명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 태블릿 1대를 증정한다. 2등 2명에게는 세라젬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3등 1명에게는 쿠첸 IH전기압력밥솥, 4등 10명에게는 인덴코 스마트 스탠드 무선선풍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5등(4명)은 hy 발효홍삼k 1박스, 6등(6명)에게는 맘스터치 상품권, 7등(20명)은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 8등(30명)에게는 농심 신라면 1박스 등이 제공된다. 9등(20명)에게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1박스, 10등(10명) 링컨 엠블럼 차량용 석고 방향제, 11등(10명)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품 1등의 영예는 광주광역시 서구에 거주하는 남춘호 씨가 차지했다. 서울 양천구의 김정혜 씨, 경기도 의왕시 김옥순 씨 외 111명의 소비자에게 당첨의 행운이 돌아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