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는 CJ제일제당의 '쁘띠첼 미초', 샘표식품 '백년동안' 등 여타 브랜드를 가뿐히 따돌리고 가장 많은 소비자 표를 받았다.
지난 2005년 국내 음용 식초 시장의 문을 열며 출시된 홍초는 마켓링크 기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초는 과일과 섞어 만든 식초에 벌꿀, 올리고당 등을 넣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한 식초음료다. 물과 희석해 음료처럼 마시거나 물 대신 우유를 넣어 요구르트처럼 즐길 수 있고, 각종 조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
‘몸에 좋은 식초를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 홍초는 당시 웰빙 열풍과 함께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출시 4개월 만에 20억 원 이상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월 평균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한 홍초의 성장세에 대형 식음료업체들이 음용식초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졌다.
그 가운데 줄곧 국내 시장 1위를 지켜온 홍초는 그 맛과 기능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로 진출했다. 지난 2011년에는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청정원 홍초’로 브랜드를 재리뉴얼하며 100% 자연발효식초와 과일원료, 이소말토 올리고당 사용을 부각하며 건강하게 만드는 식초음료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2022년에는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홍초 전 제품에 장과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원료 ‘알로에 겔’을 적용하며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제품을 리뉴얼한 바 있다. 올리고당과 알룰로스를 사용해 단맛을 냈고, 산에 강한 이소말토올리고당의 프리바이오틱스 성분까지 함유해 건강함을 더했다. 제품 종류는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자몽 ▲풋사과 ▲푸룬 ▲레몬&라임 7종이 있다.
대상 관계자는 “차별화된 ‘헬시플레저’ 제품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업계 트렌드 및 고객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청정원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