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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하나·우리카드 CEO, 연말 임기 종료...호실적 힘입어 연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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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하나·우리카드 CEO, 연말 임기 종료...호실적 힘입어 연임할까?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11.05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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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대표 문동권)·국민카드(대표 이창권)·하나카드(대표 이호성)·우리카드(대표 박완식) 등 금융지주계열 4개 카드사 CEO들의 임기가 올 연말 끝난다.

4개 카드사 모두 하반기 들어서며 실적이 크게 개선돼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의 연임 가능성도 높아졌다. 

통상적으로 카드업계는 기본 2년, 임기 만료 후 1년 추가 연임하는 관행이 있다. KB국민카드를 제외한 3개사 수장들은 올해 2년 임기가 만료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다면 1년 추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

▲(왼쪽부터)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 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 하나카드 이호성 사장, 우리카드 박완식 사장
▲(왼쪽부터)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 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 하나카드 이호성 사장, 우리카드 박완식 사장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2023년 1월 취임했으며 올해 12월말 임기가 끝난다. 올해 신한카드는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영업 수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신한카드 이자비용은 작년 1~3분기 6887억원에서 올해 1~3분기 7781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모든 사업부문 영업수익이 고르게 증가해 비용을 메꿨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올해 신한카드의 대표적 성과는 '쏠(SOL) 트래블' 카드다. 신한카드의 여행카드인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고객을 돌파했다. 여행카드 쪽에서 선두를 달리던 하나카드는 100만 고객 확보하는데 11개월 걸렸다.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에 취임해 2024년 1월 연임했다. 올해 12월이면 1년 추가 연임까지 만료된다.

KB국민카드는 비용효율화와 할부금융, 리스 부문 영업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7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카드 모바일앱 'KB페이'를 눈에 띄게 성장시켰다. KB페이는 올해 들어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1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2023년 1월 취임해 올해말이면 임기만료된다. 하나카드는 이 사장의 취임 이후인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4개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중  개선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 대표는 하나카드 여행카드인 '트래블로그' 편의성을 강화하고 법인카드 이용금액을 끌어올렸다. 하나카드의 3분기 해외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47.5%를 기록했으며 법인카드 일시불 이용액은 작년 3분기 8조7305억원에서 9조9879억원으로 14.4% 늘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2023년 3월에 취임해 올해 12월말에 임기가 끝난다. 

올해 박 대표의 가장 큰 성과는 독자결제망 구축 안정화다. 10월 기준 독자가맹점 수 200만점, 독자카드 발급 누적 400만좌를 돌파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1년 12월 첫 독자가맹점 모집을 시작하고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비용이 급등하자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이 -6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반등하기 시작해 3분기 누적 기준 1402억원,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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