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원료물질 취득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현대L&C는 글로시아 PET데코시트 0.2T에 대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노르웨이 환경성적표지 인증기관 이피디 노르웨이(EPD-Norway)로부터 상호 인증 성적서를 받았다.
이 필름은 가구·벽장재·몰딩 등 실내 어디든 부착할 수 있는 표면 마감재다. 3중 구조 중 중간층에는 재활용 원료(PET)가, 양 표면에는 새 PET 원료가 각각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 함량이 최대 80%에 달하지만 중간층에만 적용해 소비자 거부감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현대L&C는 연간 1000톤(t)이 넘는 국내 PET 폐기물을 이용해, 순수 새 원료만 사용한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를 2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L&C 관계자는 “그간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다수 획득해온 경험과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이번 인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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