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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尹 대통령 특검 수용하거나 스스로 물러나는 두 가지 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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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尹 대통령 특검 수용하거나 스스로 물러나는 두 가지 길만 남아”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1.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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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윤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며 "특검 수용과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김건희 특검법 수용이다.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개혁 추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그것마저 거부한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대한민국의 후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지금의 상태로 계속 간다면 대통령도, 국민도, 대한민국도 불행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절규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국정 동력은 이미 상실했으며, 4대 개혁은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 지 두렵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문제는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민주주의 질서는 탄핵 이전보다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능과 주변 가정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으며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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