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6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3339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특히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채널 대응 전략을 통해 안정적 신계약 CSM을 창출함으로써, 3분기 말 CSM 총량은 전년 말 대비 8785억 원 증가한 14조1813억 원을 기록했다.
14일 오전 개최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김준하 경영지원실장(CFO)은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정 적용의 경우 업계 대비 영향은 크지 않으며 킥스비율 1~2%포인트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연령별 손해율 변경도 큰 차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선주 소각에 대해서는 "과거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매입소각했을 당시 보통주 우선주는 동일비율로 소각해왔다. 형평성이슈가 있어서 우선주 소각 방안은 검토하고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CFO는 "킥스비율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과 국내외 투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글로벌사업확장은 시기를 특정할 수 없어 삼성생명과 비교는 어렵지만 자본을 정교하게 만드는작업을 선행하고있다”고 말했다.
조은영 장기보험전략팀장은 “CSM조정의 경우 전분기 대비 500억 원이 증가했는데 일상조정 즉 유지율예실차는 변동없었다"며 "다만 3분기 사업비가정관련해서 업데이트한부분이있는데 판매비 가정을 연간 1회 조정해왔으나 금감원으로부터 조정주기를 단축해달라는 가이드라인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채권매각 손실 부문에 대해서 최원재 재무기획팀장은 “전년 동기 채권교체매매로 매각손실이 발생했는데 올해도 일부 채권에 처분손실이 좀 발생했지만 작년대비 규모가 줄어서 전체적인 처분익 규모는 1500억 정도 증가한 상황”이라며 “금리상황과 채권상황에 따라 작년보다 채권처분손실을 작게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 심화 영향으로 3분기 보험손익 14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나 보상 효율 관리를 통해 누적 합산비율 96.1%를 시현하며 누적 보험손익 1635억으로 흑자 구조를 견지했다.
이상혁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3년 연속 기본보험료를 인하했고 3분기 들어서 자연재해 영향이 미치며 손해율이 상승하는 기조를 보이고있으나 삼성화재는 사업비효율화를 통해 손익이 악화되는 부분을 막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도 방어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계획이고, 보험료 인상 관련된 계획은 당장말하기 어렵지만 당국과 협의를 통해 연말 결정할 것이며 업계 전체적으로 순익 악화되고 있어서 추가 인하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누적 보험수익이 전년대비 10.4% 증가했으나,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22.9% 감소한 150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보유이원 제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률 3.46%로 전년 동기 대비 0.50%포인트 개선됐고, 누적 투자이익은 2조986억 원으로 전년 동기비 23.9% 증가했다.
실손보험 손해율과 관련해 권기순 장기상품개발팀장은 “3·4세대의 경우 요율인상이 지연됨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상황으로 주된 손해요인을 파악해서 당국과 협의로 요율 조정에 반영되도록 노력중”이라며 “실손관련 제도개선은 주로 비급여정상화를 목표로 불필요한 의료행위가 발생하지않도록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