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사는 강 모(남)씨는 지난달 거실 LED 전등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제조사로부터 아무런 피해 보상도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등에 불이 붙은 것을 초기에 발견해 대형 화재는 막을 수 있었지만 화재로 인해 거실에서 각 방까지 그을음이 묻고 가전에 불똥이 튀는 등 피해가 상당했다고.
강 씨는 제조사에 화재 원인 분석을 요청했고 업체로부터 "PCB(인쇄 회로 기판) 패턴에서 발생한 쇼트로 스파크가 튀어 점화로 인한 화재"라는 분석 결과를 받았다. 새로 교체해 준 LED 전등은 PCB 재질이 개선돼 동일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안내도 함께였다.
그러나 전등 화재로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에는 아무런 답변도 없는 상태다.
강 씨는 "설치한 지 4년도 안 된 전등에서 불이 났다.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을 텐데 우리와 같은 피해가 또 발생하진 않을까 우려된다"며 제조사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