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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동아쏘시오·현대약품, ESG 경영 위한 메세나 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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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동아쏘시오·현대약품, ESG 경영 위한 메세나 활동 앞장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11.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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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 경영이 필수 사업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약 업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최근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과 기업 출면 문화재단 등 729개 사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은 총 2087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7% 증가한 수준으로 1996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동아쏘시오그룹이 1983년부터 시작한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올해 42회를 맞이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 대회로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지을 수 있다.
현대약품은 2009년부터 15년간 클래식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한 ‘아트엠콘서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현재 172회째를 맞은 아트엠콘서트는 클래식의 대중화와 문화 소외 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진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간 12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회원권은 10만 원, 비회원은 회당 2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종근당홀딩스가 2012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종근당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39명의 신진 작가를 지원했다.

지난 3월엔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갖고 박노완, 박웅규, 장파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책임 경영 시대에 메세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함께 이룰 수 있어 사회 공헌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심신의 아픔을 치유하는 제약사에서는 힐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예술 지원 활동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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