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는 이미 사전 검사 의무화 제도를 시행 중인데 염소 검진 사업은 왜 이제야 추진됐는지 그 배경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열, 결핵, 브루셀라 등 7종의 질병 검사 기준과 더불어 염소 사육 농가 전반을 대상으로 한 검진 확대 계획의 구체적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시범사업의 규모(검진 대상 20개 농가, 100마리의 염소)가 도내 전체 염소 농가 규모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어린이 말 체험 사업에 대해서도 운영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린이 말 체험 사업은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동물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보호 장비 제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김 부위원장은 체험에 사용되는 말의 건강 및 복지 관리 부족을 언급했다. 그는 "잦은 환경 변화와 체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말의 복지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동물복지 강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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