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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찾아 기술 혁신 성과 확인...“초격차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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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찾아 기술 혁신 성과 확인...“초격차 기술 확보”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11.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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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이하 시흥R&D캠퍼스)’를 찾아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등 기술 혁신 성과를 확인했다. 연구진들에게는 강한 신뢰를 보이며 격려했다.

김 회장은 20일 글로벌 해양방산 초격차 기술력의 핵심 거점인 시흥R&D캠퍼스를 둘러보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임직원 격려와 함께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이 “美 조선,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김 회장이 현장을 찾은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 회장 현장 방문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이 함께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미래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 ‘최고·최초·최대·최신’의 수식을 받는 각종 시험 설비들이 즐비하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 회장은 먼저 공동(空洞)수조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왼쪽)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왼쪽)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曳引)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갖췄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해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 자리에서는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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