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수석부지휘자로 발탁된 박근태가 지휘를 맡고, 바리톤 김원과 오보에 조성호가 협연을 펼쳤다.
비제의 오페라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알라딘 OST 메들리, 차이콥스키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을 연주했다. 또한 특별 공연으로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소속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참여하여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를 협연했다. 중증 시각장애와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오로지 청음으로만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재민 군의 연주는 관객들에게 더 큰 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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