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고경석 태림포장 이사는 제조혁신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 15일 진행된 ‘2024년 스마트공장지원사업 우수사례 성과공유 및 시상식’에서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으로부터 공로상 수상과 함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태림포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식음료, 가전제품과 택배상품 등에 사용하는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협력사들과 함께 SCM(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상생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 모델을 만들었다.
기존 수작업 기반의 업무 시스템은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여 수주·발주 오류 등의 문제를 유발했다.
이는 고객 불만 증가와 내부 소통 비효율성을 야기했고 협력사와의 데이터표준화 미흡과 현장관리자들의 업무 부담 가중도 지속적으로 심화시켰다.
해당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태림포장은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정부 지원을 받아 6개 협력사와 디지털클러스터 구축을 시작으로 협력사와 T-SCM(태림 공급망 연계)을 통해 고객사 시스템 개선 업무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최대 5개년 계획으로 정부지원사업인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사가 시스템 개선과 업계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업무효율이 30% 향상됐고 업무효율화로 기존 영업지원 인력들의 35%가 회사에서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 투입이 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연계 구축으로 협력사와의 업무 효율이 30% 이상 향상해 수주·발주 업무시간이 90% 가량 단축되며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앞으로 동종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라며 “제지업계의 디지털전환 표준모델 확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