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LG 구광모 회장, 주요 계열사 CEO 재신임...올해 그룹 인사 키워드 ‘안정’
상태바
LG 구광모 회장, 주요 계열사 CEO 재신임...올해 그룹 인사 키워드 ‘안정’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11.2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그룹(회장 구광모)이 주요 계열사 CEO를 재신임했다. 지난해 부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CEO진에 변화를 줬지만 올해는 LG유플러스 정도를 제외하고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LG그룹은 21일 2025년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LG 경영전략부문장 홍범식 사장을 LG유플러스 대표로 선임한 것이 눈에 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
홍 사장은 2018년 구광모 회장이 첫 정기인사 때 영입한 인재다. 그간 미래사업 전략 수립, 인수합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재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다른 계열사 CEO들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LG그룹은 지난해 부회장단을 2명으로 축소하고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이노텍 CEO를 바꾼 바 있다. 이미 큰 폭의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올해 경제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선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국내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 사업모델을 적극 확대했고 온라인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은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7명을 포함한 총 13명의 2025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OLED소재·반도체소재 등 전자소재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춘 전무와 최고 인사책임자(CHO)를 맡고 있는 장기룡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춘 부사장은 다년 간의 전자소재 분야 신사업 추진 및 사업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반도체소재사업담당, 고기능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장기룡 부사장은 미국 미네소타대 인사관리학 석사 출신의 HR전략 전문가로 ㈜LG, LG전자, LG생활건강 등 지주회사 및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고 지난해 12월 LG화학 최고 인사책임자를 맡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명 대표 체제 1년차에 돌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14명의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이다. 

2025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해 24명(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급 19명) 대비 대폭 축소되었다.

한웅재 법무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2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 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LG화학 법무담당으로 입사했다. 2020년부터 법무실장을 맡으며 다양한 법률 서비스 제공 및 소송/분쟁에 적극 대응하면서 법적 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중소형 OLED 사업의 핵심 역량을 높여 사업 성과 개선에 기여한 최현철 전무(SC 사업부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이노텍은 전무 1명, 상무 5명 등 총 6명을 승진 및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신제품의 적기 공급을 주도하여 글로벌 카메라 모듈 사업 1등 입지를 확고히 하고, AI 기반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광학솔루션사업 제조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고대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LG CNS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3명 △계열사 전입 2명 등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 CNS 현신균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 사장은 2017년 말 LG CNS에 합류해 D&A사업부장, CTO 등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2017년 까지는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CNS의 대표를 맡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