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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영업익 2배 폭증, 수익성 회복...비용 절감·스마트올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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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영업익 2배 폭증, 수익성 회복...비용 절감·스마트올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11.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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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대표 이봉주)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판매관리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과 주력 사업인 웅진스마트올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117.9% 증가한 122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다. 영업이익률은 예년의 2~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에서도 매출은 6461억 원으로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6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교육 특수에 힙 입어 수요가 늘었던 웅진스마트올의 판매 둔화와 오프라인 학습 전환을 대비한 시설 투자로 실적이 큰 폭으로 꺾였다.

올해는 웅진스마트올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스마트패드 기반 전과목 비관리형 제품인 웅진스마트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0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웅진스마트올은 전체 매출 중 약 44%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사업분야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6월 유아 종합 교육 서비스 ‘웅진스마트올키즈’와 방문관리 서비스 ‘웅진스마트올 쿠키’를 결합하며 제품 라인업을 효율화하고 7월엔 오프라인 학습 관리 솔루션 ‘웅진스마트올 올백’의 학습 대상을 유아부터 중등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을 강화했다.

웅진스마트올 학습 콘텐츠와 연계한 오프라인 시설(학습센터·학원·클래스) 사업도 지난해 시설 정비를 마친 덕을 톡톡히 봤다. 웅진씽크빅의 오프라인 시설 수는 9월 말 기준 1500개로 전년 9월 말 대비 150개 늘었으며 매출은 10% 증가했다.

이에 더해 웅진스마트올 컨텐츠를 토대로 기업·공공기관 및 다문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단 과목을 이용 중인 고객들을 스마트올로 점진적으로 전환시키며 수익성을 키웠다.

전사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톡톡히 봤다. 웅진씽크빅의 올해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판관비)는 3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3291억 원)대비 약 62억 원 줄였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억 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컸단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판관비 항목 중 광고선전비는 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줄었다. 교통비는 22% 줄인 12억 원, 회의비는 5억 원으로 34.4%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4분기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선 웅진씽크빅의 4분기 매출은 2295억 원,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올 사업 영역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해외 AR피디아(pedia)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인 ‘AR피디아’는 현재 24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여 1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21년 브랜드 론칭 이후 현재까지 매출이 연평균 291.5%씩 증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미래교육사업본부(독서관리 서비스) 등 부진한 사업 부문은 책 구독 서비스 수요 확대 및 새로운 타겟인 유아 대상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만회해나갈 예정”면서 “AR피디아 사업은 해외 지역 진출 확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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