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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겨울철 테슬라 모델3 실제 주행거리 120km 짧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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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겨울철 테슬라 모델3 실제 주행거리 120km 짧아져"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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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대비 동절기에 기아·현대자동차·테슬라의 전기차가 모두 운행 시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동절기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120km나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동․하절기 조건에서 기아·현대차·테슬라의 전기차 3종(EV6 롱레인지 4WD·아이오닉5 롱레인지 AWD·MODEL3 LONG RANGE AWD)을 완전충전한 뒤 고속도로 주행 시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기아 EV6는 상온 대비 저온에서 22% 짧아졌으며, 현대 아이오닉5는 24%, 테슬라 모델3(MODEL3)는 13% 차이났다.

동절기에서는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테슬라 모델3 21%(120km), 현대 아이오닉5 10%(35km), 기아 EV6 6%(22km) 순으로 짧았다.

상온 조건(18℃)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비교한 결과 기아 EV6와 현대 아이오닉5은 차이가 없었다. 다만 테슬라 MODEL3는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가능거리에 비해 6% 짧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완충 배터리가 90% 방전될 때까지 고속 주행 후 100% 방전 시 주행거리로 환산했다. 계기판 표시 대비 주행가능거리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한 거리를 확인한 후 실제 주행가능한 거리와 비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차 계기판 표시 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간에 차이가 확인됨에 따라 제작사 3사에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했다"며 "소비자에게는 장거리 운행 시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사전에 여유있게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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