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취득해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k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하게 됐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약 20억 원을 투자해 기술 검토, 송·배전 설비 공사 등 고효율의 신규 연료 전지 설비를 구축했다. 지난 8월에는 일반수소발전 시장 입찰에 참여했다.
롯데월드타워는 향후 약 20년간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약 5993MWh의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약 24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세대 기준 약 21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신재생 발전기술이다. 태양광, 풍력 등 타 재생에너지 대비 실내·외 설치가 용이하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서울 지역에서 분산 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단계부터 친환경을 염두해 연료전지 외에도 수열, 지열,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총에너지 사용량의 약 18%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랜드마크다.
2017년 100층 이상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골드 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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