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GS그룹 임원 인사에서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 대표로 내정됐다. 허철홍 GS엠비즈 대표는 GS글로벌 신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허서홍 대표는 9년간의 재임을 마친 허연수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정유·건설과 함께 그룹의 삼각편대 중 하나인 유통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허철홍 신사업본부장은 그룹의 미래 전략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미션을 받았다.
허서홍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 재임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등 탁월한 안목을 발휘하였고, 세계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 재무, 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십을 준비해왔다. 폭 넓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하고 디지털 전환과 성장전략 수립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을 미래 지향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내부와 외부의 인재를 적극 발탁, 쇄신이 가속화되도록 했다.
인사 규모는 부회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선임 7명(전배 1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2명 등 총 42명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순기 ㈜GS 홍순기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 출범 후 20년간 조용한 조력사로서 재무와 조직 전반의 전문성을 지닌 ‘GS 믿을맨’으로 불린다.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CFO 등을 역임했다. 2000년 대표로 선임됐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고 허태수 GS그룹 회장 중심의 미래성장 드라이브를 뒷받침하는 임무를 받았다.
발전 계열사 대표는 대폭 교체됐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시장 개편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핵심 발전사인 GS EPS에는 또 다른 발전사 GS E&R의 김석환 대표가 맡는다. GS E&R 신임 대표에는 김성원 부사장, GS동해전력 신임 대표에는 황병소 전무가 임명됐다.
신임 김성원 대표와 황병소 대표는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쌓은 후 민간 부문으로 이동했으며 각각 2021년과 2022년도에 GS로 영입돼 예비 경영자로서 준비를 갖춰 왔다.
GS파워 유재영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천과 안양 지역의 열병합발전 사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력시장을 선도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정유/석유화학과 건설 등 당분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사업은 선제적 재정비가 이뤄졌다.
GS건설은 기존 6개 사업본부를 3개 사업본부 체계로 줄여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본부-그룹-담당’의 수직적 임원 조직 계층을 ‘본부-부문’ 또는 ‘실-부문’의 2단계로 축소했다. 임원 직급도 기존 ‘전무’와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통합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C&A와 자이S&D의 신임 대표로 각각 신상철 부사장과 구본삼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중용됐다. 디지털 전환과 조직 전반의 미래 혁신을 이끌 내부와 외부의 인재도 적극 발탁했다.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대표는 탁월한 영업 실적과 고객기반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 업무지원팀장인 최누리 전무는 AI 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그룹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에너지의 LNG 전문가인 진형로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리테일에서 홈쇼핑BU의 사업 혁신을 이끌고 있는 박솔잎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슈퍼마켓 사업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킨 정춘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편의점 사업부를 책임진다.
GS에너지는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자원 개발과 트레이딩 전문가인 김진학 상무와 박종선 상무를 신규 보임했다.
㈜GS에서 비욘드 영역의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황재웅 상무와 GS E&R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GS풍력발전 대표인 김수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GS칼텍스에서 여수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송지호 공정기술부문장과 GS리테일 김요한 홈쇼핑DX부문장을 각각 상무로 발탁하는 등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었다.
네이버 사업개발센터에서 경력을 쌓은 이수현 상무가 GS리테일 전략부문장으로, 딜로이트 컨설턴트이자 SK이노베이션에서 Talent담당으로 재직했던 지승영 상무를 GS건설 HR혁신팀장으로 영입했다.
GS벤처스에는 홍석현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GS벤처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던 ㈜GS 미래사업팀장인 허준녕 부사장은 GS그룹의 M&A 등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한다.
GS스포츠 여은주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고 있는 FC서울 축구단의 성과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