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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 명이 쓰는 에이닷, 챗봇·미디어 등 고객 일상 케어하는 AI 비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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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 명이 쓰는 에이닷, 챗봇·미디어 등 고객 일상 케어하는 AI 비서로 진화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4.12.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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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가입자가 지난해 9월 런칭 1년 만에 550만 명(9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에이닷은 지난 1년 간 여러 차례 개편을 통해 전화와 챗봇, 음악, 미디어, 증권 등 고객의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

SKT는 기존 통화 플랫폼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했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 과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며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에이닷 전화 연출 이미지. 사진=SKT
▲에이닷 전화 연출 이미지. 사진=SKT
신고된 번호와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원활한 시간을 제안해주고 업체에 대한 태그∙인기 순위∙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기능도 보탰다.

특히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하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 주는 등 상황에 맞는 AI 기능들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SKT가 에이닷 앱을 통해 선보였던 통화 녹음과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및 통화 요약 기능 등도 에이닷 전화를 통해 제공하게 됐다.

◆ 에이닷 앱, 여러 LLM 한데 모아 비교도 가능

에이닷 앱은 고객의 AI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을 바탕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닷 앱은 지난 8월 ▲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기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와의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UX(사용자경험)로 변신했다.
 

▲에이닷 '멀티 LLM 에이전트' 연출 이미지. 사진=SKT
▲에이닷 '멀티 LLM 에이전트' 연출 이미지. 사진=SKT
글로벌 첨단 LLM을 한 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퍼플렉시티(Perplexity), 챗GPT, 클로드(Claude), A.X 등 다양한 대화형AI 모델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엔진을 선택해 답변 받을 수 있으며 같은 질문에 대해 쉽게 다른 모델로부터 답을 받아 비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각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해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기존 앱에서만 제공하던 ‘멀티 LLM 에이전트’를 최근 PC 버전으로도 출시했다.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로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기존 앱에서 제공하던 챗GPT 2종과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SKT 자체 모델 A.X까지 7종에 챗GPT 4o mini까지 총 8종의 LLM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클로드 오푸스처럼 타 서비스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현재 제공되는 8종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니와 GPT o1-preview, GPT o1-mini 등 최신 LLM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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