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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코스콤 대표 "ATS·파생상품 야간시장 대비 총력…토큰증권 사업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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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코스콤 대표 "ATS·파생상품 야간시장 대비 총력…토큰증권 사업 챙길 것"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12.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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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가 ATS(대체거래소) 관련 솔루션 공급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O(토큰증권) 관련 사업을 윤 대표가 직접 챙기는 등 STO 공동플랫폼 구축·서비스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기의 변화와 혁신 선도, 근간사업 경쟁력 강화, 상생 모범 경영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넥스트레이드 ATS 출범,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 STO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대 도래, 생성형 AI 확산 등 국내 자본지상에 다양한 변화가 산적해 있다"며 "코스콤은 지난 47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가 3일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가 3일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 대표 체제 아래 코스콤은 '88-66 미션' 완수를 주요 목표로 삼고 ATS 관련 솔루션 공급,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 구축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에서 따온 것으로 자본시장 대전환기를 맞아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공급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내년 3월 ATS 출범을 앞두고 기존 한국거래소 시스템의 안정적 개편을 지원하는 한편 자동주문 전송 시스템(SOR) 등 관련 솔루션의 선제적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원활한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를 위한 시스템도 적기 구축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대체거래소, 파생상품 야간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파워베이스 원장 시스템을 사용하는 증권사가 ATS에 직관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장애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된 STO 사업 준비 역시 윤 대표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윤 대표는 국회의원 시절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 시행을 위해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디지털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코스콤은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STO 공동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윤 대표는 11월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TF부'를 신설하는 등 토큰증권 사업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윤 대표는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 여러 증권사와 STO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고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시작할 계획"이라며 "STO를 통해 건물·미술품 등 다양한 대상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좋은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이외에도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파워베이스의 5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인증서 이외의 인증·보안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 추진하고 ETF·채권·펀드 등 금융상품별 전문 모바일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임직원을 대할 때 유권자를 대한다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으며 직원 복지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전문성에 있어서는 다른 분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만큼 낙하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장기적 전략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자본시장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일 모두 중요하다"며 "양쪽의 비전을 잘 만들어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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