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위원장은 3일 열린 제29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의 선택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공정위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우선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 권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다크패턴, 이용후기 조작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간 전자상거래에서 플랫폼의 과도한 정보수집을 제한하고, 전자상거래법 제재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OTT 등 구독경제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등 새로운 거래유형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의 거래 실태와 소비자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관련 지침 현행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특히 결혼서비스업과 관련해 표준약관을 제정함과 동시에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공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 안전 관련 중요 정보가 표시·광고 시 은폐 또는 누락되지 않도록 관련 지침도 개정해 안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해외 위해 제품에 대해서도 실효적 차단을 위해 자율협약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자율협약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공정위는 앞으로도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비자 여러분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