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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로 웃은 르노코리아, 수출· 신차 효과 앞세워 내년 반등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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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로 웃은 르노코리아, 수출· 신차 효과 앞세워 내년 반등 성공할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12.1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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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내년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에는 그랑 콜레오스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고 다른 신차 출시도 계획하는 등 호재가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기아 쏘렌토, 현대자동차 싼타페, 제네시스 GV70 등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가성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로 반응이 뜨겁다. 르노코리아가 지난 9월 국내에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후 3개월(9~11월) 판매량이  1만87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이 기간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비중이 84.8%다. 사실상 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르노코리아는 2017년 27만6808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뒤 2019년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이 완전히 종료되면서 지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2020년 XM3 이후 3년간 신차도 선보이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는 10만4276대까지 판매량이 떨어졌다. 

다행히 올해 ‘오로라 프로젝트(신차 개발·생산 프로젝트)’ 1탄으로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의 출발이 좋다. 그랑 콜레오스는 9월 출시 후 매달 판매량(3900대-5385대-6582대)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성능뿐 아니라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을 넘기지 않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내년에는 1월부터 숫자가 반영되는 만큼 높은 수치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하는데 월 8000대 수준까지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효과’가 살아 있는 내년까지는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중남미, 중동 등 수출도 시작될 예정이다.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소형 차량 수요가 많은 유럽보다는 중남미나 중동 지역에 우선 수출할 예정이다.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매년 신차 하나씩은 꾸준히 선보여 판매량 증진을 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프랑스 르노의 소형 전기 SUV ‘세닉’을 수입한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625km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기대가 높다. 

하반기에는 ‘오로라 2’ 준대형 CUV도 출격할 예정이다. 그랑 콜레오스 상위 모델로 준대형 수요를 노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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