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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다더니, 카드사 판관비 3.1조 원 역대 최대...롯데카드 17%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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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다더니, 카드사 판관비 3.1조 원 역대 최대...롯데카드 17%나 늘어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4.12.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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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가맹점수수료 수익 감소를 우려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는 되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카드사 중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를 제외한 6개사의 판관비가 증가했는데 인건비 상승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카드사 8곳의 누적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조1289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판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3분기까지 현대카드의 판관비는 3.7% 증가한 6129억 원에 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임금 인상에다 올해 초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한 금액 등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도 3분기 판관비가 각각 7.7%, 6.5% 증가했다.
 


판관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카드사는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는 3분기 누적 판관비가 3042억 원으로 16.9%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직원 수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규 카드 출시에 따른 광고비 증가로 인해 판관비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우리카드 판관비는 3.1% 증가한 2128억 원, 하나카드는 9.3% 늘어난 1948억 원이다. 

반면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는 같은 기간 판관비를 줄였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판관비가 3.6% 감소한 4371억 원, 비씨카드는 2.2% 줄인 1973억 원이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사 차원에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판관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과 같은 일부 무형자산 등은 매년 감가상각이 발생하는데 그 기간을 연장시키면서 판관비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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