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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 인수…마일리지 전환비율 내년 중 고객에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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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 인수…마일리지 전환비율 내년 중 고객에 고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12.1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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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아시나아항공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0년 11월 16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 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 원과 중도금 40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도 없다는 설명이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내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이를 고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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