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셀트리온은 국내 언론사와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DMO 전문 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 회장은 “CDMO 사업을 하기 위해 법인 등기를 마치고 오늘 10시부로 법인 설립을 마쳤다.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출발했다. 이름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과 다른 공간에 뒀다. 총 2~3조 원이 투자될 것으로 절반은 자체 자금으로 투자할 것이다. 대표는 셀트리온의 생산개발을 맡고 있는 이혁재 수석부사장”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공장 건설 전에도 할 수 있는 CDO·CRO 사업은 2025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2027년 쯤 1000억 원의 서비스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CMO는 공장 건설 후 2028년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해 2029년 5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엔 CDO·CRO 매출 5000억 원, CMO는 1조 원을 기대한다. 2031년엔 CDO·CRO 매출 1조, CMO 매출 2조 원이 될 것이다. 만 리터 당 최소한도 매출액 1000억 원이 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중심 영업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삼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 다방면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업 진행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공장 건설을 시작하고, 미국, 유럽, 인도 등에 연구소를 확장하겠다. 이미 40여개국에 직판 법인이 있어 연계한 영업사무소도 개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이 과잉투자가 아닌 점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관련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공사와 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자동화율을 최대한 키우고 다품종소량생산 적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매출 5조 원, 40%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기대되는데, EBITDA의 40%를 신약에 투자하고, 자사주 소각 후 남은 자금을 CDMO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