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파트너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 영업조직 개편에 맞춰 크레스토의 매출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크레스토는 2016년 대웅제약이 AZ와 공동판매계약을 맺고 도입한 오리지널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다.
AZ는 올해 초 연 매출 500억 원에 달하는 포시가 철수를 결정했다. 이를 메꾸기 위해 다른 품목 강화가 필요했고 최근 영업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AZ가 크레스토 처방 활성화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유통을 공동으로 맡고 있는 대웅제약에겐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레스토는 대웅제약 주요 품목 중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크레스토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전년에 비해 10%가량 매출이 줄었다.

크레스토는 항고지혈증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 중 용량 대비 가장 강력한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AZ와 의료진 대상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을 통해 크레스토 처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크레스토=슈퍼스타틴’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축적해온 임상 데이터를 재조명하며, 스타틴 제제 중에서 유일하게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치료에도 허가 받은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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