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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연체율 하락세...한국투자 9.2% 최고, 애큐온 3.6%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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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연체율 하락세...한국투자 9.2% 최고, 애큐온 3.6% 최저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4.12.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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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저축은행의 올 3분기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저축은행들은 시장금리가 높은 상황이기에 리스크관리를 위해 보수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공시대상 저축은행 9곳의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은 3분기말 83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하는 데 그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비해 연체율은 페퍼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했다.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9.2%를 기록했다. 모아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은 각각 7.3%, 6.2%로 집계돼 그 뒤를 이었다.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5%대, 신한저축은행은 4%대를 기록했고 SBI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등은 3%대에 머물렀다.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3.6%를 기록한 애큐온저축은행이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포인트나 떨어져 하락폭 또한 가장 컸다.

페퍼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연체율이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0.2%포인트 상승했고, OK저축은행은 1.2%포인트나 올랐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건전성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엔 신용도가 높은 우량고객들이 유입되며 연체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높은 상황에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신용대출은 리스크가 크게 발생해 보수적으로 심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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