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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실적 반등 위해 주택사업 '사활'…청약 성적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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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실적 반등 위해 주택사업 '사활'…청약 성적도 선방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4.12.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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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대표 배영한)이 부동산 경기 불황속에서도 자체분양 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까지 우미건설은 총 5개 단지를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3곳은 자체 분양사업이다. 지난 9월에 분양한 ‘원주역 우미 린 더 스카이’를 비롯해 산세교 우미 린 센트럴시티, 울산 다운2지구 우미 린 어반파크 등이다. 

이 중 청약 미달이 발생한 건 울산 다운2지구 우미 린 어반파크 등이다. 업계에서는 청약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미건설 본사. 
▲우미건설 본사.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20~30위권 내 중견 건설사 가운데 우미건설이 대방건설(대표 구찬우)에 이어 두 번째로 자체 분양사업이 많다. 

우미건설보다 시평순위가 높은 금호건설(대표 조완석)도 자체 분양사업이 1건에 불과했으며 아이에스동서(대표 남병옥)‧태영건설(대표 최진국)‧동부건설(대표 윤진오)‧KCC건설(대표 심광주)‧쌍용건설(대표 김인수) 등은 자체 분양사업이 아예 없었다. 

더불어 우미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4일에 ‘상봉역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5층‧5개 동‧225가구 규모에 아파트 단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759억원에 달한다. 

이어 GS건설‧ESI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 16일 LH의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 중 P1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3개 패키지 (P1‧P2‧P3)로 나눠 추진되며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P1이 규모가 가장 크다. 
 
우미건설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인테리어디자인 전문기업 국보디자인 등 다른 기업과 협력해 오픈이노베이션 전용 벤처 펀드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7곳에 투자하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우미건설 측은 “1년에 한 번 공시하기 때문에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27위의 중견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전남 광주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020년부터 서울 강남구로 본사를 옮겼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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