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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1만개 무라벨 페트병 생산하더니...남양유업, '재활용 최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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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1만개 무라벨 페트병 생산하더니...남양유업, '재활용 최우수' 등급 획득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12.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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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주관하는 ‘포장재 재활용용이성 평가’에서 페트병 부문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남양유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친환경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는 자원(인센티브)을 지급 받았다.

포장재 재활용용이성 평가는 국내 포장재의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자원 순환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재활용 적합성, 재질 및 구조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평가에서 남양유업은 재활용이 용이한 무라벨 페트병 용기를 도입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양유업은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약 61만 개의 커피와 생수 제품을 무라벨 페트병으로 생산했다. 이 밖에도 발효유, 요거트 등 다양한 브랜드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빨대가 없는 컵커피와 멸균팩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공제조합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추진해 자원순환에 동참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폐기되는 멸균팩을 백판지로 제작해 2차 포장재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폐소재를 활용한 새활용 프로젝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등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은 남양유업의 친환경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활용성을 높이는 포장재 사용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고 3월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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