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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 흡수성·역류량 등 '제각각'...가격도 최대 1.7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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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 흡수성·역류량 등 '제각각'...가격도 최대 1.7배 차이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4.1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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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가 제품별로 흡수성, 실사용 평가, 안전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성인용 기저귀(팬티형) 9종을 선정해 흡수성, 소비자 실사용평가, 안전성, 제품특징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기저귀의 흡수 시간, 역류량, 순간흡수율 등에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평가 대상이 된 9개 제품은 ▲세한의 금비플러스성인용팬티기저귀 ▲유니온메디컬의 내안에사랑성인용기저귀 ▲유한킴벌리의 디펜드안심언더웨어 ▲LG유니참의 라이프리안심언더웨어 ▲깨끗한나라의 메디프렌즈디럭스언더웨어 ▲모나리자의 모나리자액티브그린케어 ▲에이원컴퍼니의 백세시대입는기저귀 ▲이앤더블유의 애니릴리프시니어재활안심팬티 ▲빈다코리아의 테나언더웨어노말이다.

흡수 시간을 실험한 결과에선 1차에서 7개 제품, 2차에서 6개 제품, 3차에서 5개 제품의 흡수 시간이 상대적으로 빨랐다.

흡수된 소변이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은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이앤더블유의 ‘애니릴리프시니어재활안심팬티’는 양호, 엘지유니참의 ‘라이프리안심언더웨어’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모든 제품은 누출량 기준을 충족했으며 포름알데히드, pH 등 안전성 기준에 적합해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

순간흡수율에서는 일부 제품이 낮은 흡수율을 보였다. 7종은 100% 전부 흡수했으나 유니온메디컬의 ‘내안에사랑성인용기저귀’와 엘지유니참 ‘라이프리안심언더웨어’ 제품은 각각 76%, 58%만 흡수했다.

108명을 대상으로 착용감, 편안함, 종합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빈다코리아의 ‘테나언더웨어노말’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라이프리안심언더웨어’가 가장 편한 착용감을 기록했다.

같은 대형 제품 간에도 허리둘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인의 신체 치수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 대형 기준 ‘애니릴리프시니어재활안심팬티’는 75~100cm, ‘테나언더웨어노말’은 100~135cm로 차이를 보였다.

모든 제품의 표시사항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온라인 상품정보 개선이 필요했다. 세한의 ‘금비플러스성인용팬티기저귀’는 다른 제품의 기능성 증빙자료를 잘못 제시해 개선이 요구됐고 모나리자의 ‘모나리자액티브그린케어’는 KC 인증마크 표시 오류가 있었다.

기저귀 1개의 가격은 최대 1.7배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모나리자액티브그린케어’가 495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유한킴벌리의 ‘디펜드안심언더웨어’가 884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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