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룹의 리테일, WM, CIB, 자본시장 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시너지부문'으로 재편했다.
특히 시너지 부문에 '자본시장부'를 신설해 '부채 중심'의 금융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를 새롭게 신설하는 '미래성장부문' 산하로 재편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전사적 사업 추진력도 강화한다.
글로벌 부문과 ESG부문을 통합한 '글로벌/ESG부문'도 눈에 띄는 변화다. 그룹 글로벌 조직 운영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그룹 차원의 글로벌/ESG부문 관리 지원을 위한 신설이다.
그룹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도 ▲손님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사업의 추진력 증대 ▲손님 관리 체계 개선 ▲본점 조직 슬림화 등 4대 핵심과제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고객 중심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그룹의 시니어 특화 서비스 '하나 더 넥스트'의 성공을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하나 더 넥스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하고 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기능 집중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신탁사업본부 및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했다.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는 등 본점 조직을 슬림화하고 영업 현장 지원에 신속 대응하도록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는 현장, 성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가 단행됐다.
영업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김진우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중앙영업그룹대표로, 서유석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기업그룹장, 우승구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가 호남영업그룹대표, 이재헌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영남영업그룹대표로 승진했다.
이 외에도 하나 더 넥스트 등 은행 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성이 높은 인력도 중용됐다.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초기부터 진행해온 이은정 WM본부장이 하나더넥스트본부장, 유언대용신탁 등 신탁 사업을 이끈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신탁·투자상품본부를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현장과 성과, 전문성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하고 나이, 학력, 성별에 무관하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은행의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