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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역대급 질주...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 3박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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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역대급 질주...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 3박자 사상 최대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2.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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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13.5%로 역대 최대다.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4조4763억 원, 영업이익 603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46.7%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고부가가치 타이어 제품이 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도 13.5%로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2003년 법인이 설립됐을 당시 영업이익률이 11%였다. 이후 수익성이 악화됐고 2009년에는 적자를 냈다. 이후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2014년과 2023년 두 번 뿐이다.

올해 수익성 확대는 고인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 영향이 컸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지난해 38.1%에서 올 3분기 누적 41.2%로 비중이 확대됐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신제품 EnnoV, PS72, TA92 등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금호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의 휠 인치를 높인 고인치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힘써왔다. R&D 투자비용은 2018년 797억 원, 2019년 847억 원, 2020년 884억 원, 2021년 926억 원, 2022년 957억 원, 지난해 104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1084억 원을 R&D에 썼다. 전년 대비 40.4% 늘었다. 최근에는 AI 분석 시스템, 미래 모빌리티 타이어 디자인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과 가격 상승효과에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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