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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무분규 전통 이어가며 2024년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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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무분규 전통 이어가며 2024년 임금협상 타결
  • 정우성 기자 wsj4321@csnews.co.kr
  • 승인 2024.1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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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가 2024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27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노사 양측은 6개월간의 협상 끝에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과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을 비롯해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 원,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 원 등에 합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경영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협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ㄱ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과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번 임금협상은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6개월간 이어졌다. 1968년 회사 설립 이후 파업이 없었던 포스코의 무분규 전통을 이번 협상 타결로 이어가게 됐다.

조인식과 함께 노사는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12월 27일 포항시, 30일 광양시에 각각 1억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온 포스코의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노사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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