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이복현 금감원장 "정치환경에 좌우되지 않도록 금융감독 지속"
상태바
이복현 금감원장 "정치환경에 좌우되지 않도록 금융감독 지속"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5.01.01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금융시스템이 정치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이고 체계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리 감독을 지속하겠다고 1일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이 원장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직무정지로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하게 되면서 엄중한 시기에 경제, 금융분야의 리더십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치상황과 별개로 금융시장과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그는 현 상황에 대해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해 철저한 대응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업권별 건전성 관리체계 고도화, 리스크 관리 문화 정착 등을 유도해 금융회사 스스로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의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투자상품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유도해 자본시장의 선순환 기능이 강화되어야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주주권 행사 보장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 등을 지원하는 등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양질의 AI 학습데이터 공급 지원 등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면서 가상자산 감독체계 고도화, 금융권 IT 운영 거버넌스 확립 등을 통해 금융감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기술 규율체계 마련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이 책임과 안정의 바탕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내부 조직에 대해서도 각 부서 내에서 리더십에 대한 존중과 수평적인 동료의식 사이에서 균형감을 발휘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단합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보호라는 우리 본연의 목표를 위해 공명정대하기 업무에 임해달라"면서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한 유연한 감독정책 운영도 염두해달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