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기준 인뱅 3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서민금융 제외)는 전년 동기(6.73%) 대비 0.59%포인트 하락한 6.14%를 기록했다.
개별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전년 동기 대비 0.97%포인트 하락한 5.57%를 기록하며 가장 낮았다. 인뱅 3사 중에서 금리 하락폭도 가장 컸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4% 미만 금리로 취급된 신용대출도 전체 대출의 0.3%를 차지했고 4~5% 미만 구간의 차주 비중도 4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0.48%포인트 하락한 5.93%였다. '5% 이상 6% 미만' 구간의 차주 비중이 60.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금리가 7.25%에서 6.93%으로 0.32%포인트 떨어졌지만 인뱅 3사 중에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다.
다만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의무 달성 비중(30%)이 있는 인뱅 특성상 평균금리가 높다고 무조건 '고금리 장사' 비판을 제기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평균금리가 낮더라도 상대적으로 연체 위험이 낮은 고신용자로 대출이 집중된 결과일 수도 있고 평균금리가 높더라도 '포용금융' 차원에서 저신용자 대출을 늘린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의 경우 금리 하락폭은 가장 작으면서 평균금리는 가장 높았는데 경쟁사가 취급하지 않는 9% 이상 금리구간에 대출을 17.5% 가량 취급하면서 평균금리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구간 내 카카오뱅크는 0.8%뿐이고 케이뱅크의 경우 한 건도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