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직구 물량을 비롯해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 물량 증가로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됐다. 한진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했고 이를 바탕으로 포워딩, 트럭킹 등 해외물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택배사업은 지난해 1월 오픈한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원가절감과 더불어 신규 물량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신규 사업인 ‘원클릭 서비스’, ‘훗타운’, ‘SWOOP(숲)’ 등은 지속적인 고객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 원이 일시 반영된 여파로 감소했다.
한진 관계자는 “미래 사업인 글로벌 물류의 성장세와 기존 택배·물류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한진은 변동성이 높아지는 2025년의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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