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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지난해 수주액 14조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목표치 21.5%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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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지난해 수주액 14조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목표치 21.5% 초과 달성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01.2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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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대표 남궁홍)가 지난해 14조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삼성E&A는 지난해 매출 9조9666억 원, 영업이익 971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 2.2%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하면서 삼성E&A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목표치인 8000억 원을 21.5% 초과 달성했다.

수주액은 14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분야에서는 123억9860만 달러를 수주했다. 해외 수주를 진행한 309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0억 달러를 넘겼다. 2위인 현대엔지니어링과는 2배 이상 차이난다.

수주잔고는 21조3000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2년 2개월 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E&A 측은 “모듈화, 자동화 등 차별화된 수행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 이익이 개선됐다.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계약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E&A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11건을 수주하면서 123억9860만 달러를 계약했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11건의 해외 수주를 계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플랜트 사업(60억 달러) ▲삼성SDI 헝가리법인 배터리2공장(14억 달러) ▲중국 서안 X2 프로젝트(12억 달러) ▲미국 T-PJ 사업(8억 달러) ▲헝가리 WCP 분리막 공장 건설(5억588만 달러) ▲카타르 에틸렌 스토리지 프로젝트(2억1500만 달러) 등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플랜트 사업은 계약액 60억 달러로 창사 이래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의 공사다.
 


삼성E&A의 강점 분야인 화공 부분에 수주를 집중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성 E&A는 이전부터 진행한 화공 프로젝트의 수행 노하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어필했다. 실제 작년 전체 수주 중 화공 분야가 70%에 달한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쟁력이 입증된 에틸렌, 비료, GSP/GOSP 등 공략에 나선다. 또한 단독 수주보다는 특정 지역과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입찰에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행 체계와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 추진도 가속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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