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기준 78억9900만 달러에서 2032년 187억7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품목 허가 심사 외에도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으로부터 엄격한 품질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하다.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및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 프리미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보타는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900kDa 복합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이다. 빠르고 정확한 효과뿐만 아니라 건조 공정 중 빙핵이 형성되지 않아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이 낮다.
나보타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점유율 1위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900kDa)를 가지고 있고 동등 이상의 우수한 효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 의료진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지역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하산 갈라다리(Hassan Galadari)’ 아랍에미리트 피부과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하산 갈라다리는 “나보타는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이고,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결과와 품목 허가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특히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고순도·고품질 제품으로 현재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