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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올해도 통 크게 쐈다…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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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올해도 통 크게 쐈다…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0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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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이 2025년 시무식을 5일 개최하고 임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도 지급했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에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28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출산 직원들에게 70억 원 지급한 것을 포함하면 총 98억 원이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파격 행보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점은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사내 출산율이 늘었다는 것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올해는 5명이 늘어 28명이 출산장려금 혜택을 봤다. 

이는 출산장려금 지급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진행된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한 이중근 회장.
▲5일 진행된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한 이중근 회장.

더불어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역설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다.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점점 유엔군의 희생을 망각하고 있다.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 해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도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했으나 북한이 지난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자 이에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한 바 있다. 

현재 유엔참전유산은 전 세계에 두 곳이 있으며 모두 한국에 있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용산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6·25 유엔 참전국 상징기념물과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이다. 

이 회장은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7m 높이에 23개 유엔참전국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도 광화문 광장에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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